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는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마석도 유니버스’라 불릴 만큼 성장한 범죄도시 시리즈의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마동석의 파워풀한 액션과 더불어 이번에는 필리핀을 배경으로 한 국제 범죄 조직과의 대결이 주요 줄거리입니다. 더욱 확대된 세계관, 강력해진 악역, 그리고 달라진 팀 구성이 화제를 모으며 국내 관객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범죄도시4의 줄거리, 관객들의 평가를 담은 리뷰, 그리고 새롭게 조명된 캐릭터들의 매력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줄거리 요약: 필리핀에서 시작된 국제 범죄
‘범죄도시4’의 줄거리는 마석도(마동석 분)가 광역수사대 소속으로 활동하며 필리핀 마닐라에서 벌어진 한국인 대상 납치 사건을 조사하며 시작됩니다. 이 사건은 단순 납치가 아닌 대규모 인신매매 및 마약 유통 조직과 연계된 국제 범죄였고, 마석도는 필리핀 현지 경찰과 협력하여 수사에 착수합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핵심 악역 ‘백창기’(김무열 분)는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범죄를 저지르는 냉혹한 인물로, 마석도와 치열한 두뇌 싸움과 물리적 대립을 벌입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필리핀 골목, 항구, 슬럼가를 배경으로 한 생생한 로케이션으로 몰입감을 주며, 중반 이후부터는 서울로 무대를 옮겨 본격적인 추격과 체포 작전이 전개됩니다. 줄거리는 국제 범죄의 확장성과 함께 마약, 납치, 사이버 범죄 등 다양한 범죄 유형을 동시에 다루며 풍부한 이야기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는 구조는 전작들보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가능하게 했으며, 광역수사대 팀의 조직적인 움직임과 마석도의 강렬한 액션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긴장감을 유지했습니다.
리뷰: 시리즈 팬도 만족한 연출력과 몰입감
범죄도시4는 개봉 직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도 한층 정교해진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 중심 서사가 돋보이며, 기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상용 감독은 2편과 3편에 이어 연출을 맡아 시리즈의 일관성과 속도감을 유지했고, 국제 범죄라는 소재를 시리즈의 연장선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중간중간 유머 코드도 전작보다 절제되어, 이야기의 무게감과 현실성을 살리는 데 집중한 점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루할 틈 없는 전개’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106분이라는 러닝타임 내내 고르게 분포된 액션, 수사, 갈등 요소들은 관객들의 몰입을 유도했고, 클라이맥스에 가까워질수록 폭발적인 긴장감을 형성해 범죄 액션 영화로서의 재미를 극대화했습니다. 흥행 면에서도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시리즈 누적 관객 수 3000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한 액션 영화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시리즈 영화로도 충분히 흥행이 가능하다’는 시장의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캐릭터 분석: 빌런의 힘과 새로운 조연들의 존재감
범죄도시 시리즈의 큰 강점 중 하나는 ‘강한 악역’입니다. 이번 범죄도시4의 악역 백창기(김무열 분)는 단순한 조폭이나 깡패가 아닌, 치밀하고 전략적인 범죄 설계자입니다. 김무열은 이 캐릭터를 냉정하면서도 감정 없는 사이코패스로 표현해 전작 악역들과 차별화된 위협감을 주었습니다. 백창기는 자신만의 윤리 기준 없이 오직 이익만을 좇는 인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타인을 조종하고 제거합니다. 극 중 보여주는 차분한 말투와 잔혹한 행동의 괴리감은 관객에게 오싹함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한편, 새롭게 투입된 광역수사대 팀원들도 주목할 만합니다. 유해진이 맡은 전직 사이버 수사 전문가 ‘장실장’ 캐릭터는 마석도의 거친 수사 방식과 대조되는 냉정한 정보 분석을 맡으며 극에 균형을 부여했습니다. 또 마석도의 팀원들도 전작보다 적극적으로 수사에 참여하며 팀플레이의 매력을 보여주었고, 시리즈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했습니다. 이처럼 ‘범죄도시4’는 주인공 마석도 중심에서 악역, 조연 캐릭터까지 서사를 넓히고 입체적으로 설계해, 영화 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는 시리즈가 단순히 마동석의 원맨쇼가 아니라, 팀 기반 수사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범죄도시4는 스케일, 이야기, 캐릭터 구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작품으로, 시리즈의 네 번째 편임에도 전혀 지루함 없이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는 국제 범죄 수사 구조, 강력한 악역 백창기의 존재감, 그리고 마석도 팀의 케미스트리가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범죄 액션 영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직 관람하지 않으셨다면 꼭 극장에서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